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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레트로 맛집’ 라이즈…이번에는 ‘젠엑스 소프트클럽’?

그룹 라이즈가 색다른 레트로 콘셉트 포토로 눈길을 끈다.지난 10일 라이즈 공식 SNS 계정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촬영된 ‘데이즈 인 리스본’(DAYS IN LISBON)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K팝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SM이 확실히 시류를 잘 읽는구나. 요즘 유행하는 ‘젠엑스 소프트클럽’ 감성을 너무 잘 살림”이라는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미국의 소비자 미학 연구소(CARI)에 따르면 ‘젠엑스 소프트클럽’(Gen X Soft Club, 이하 ‘GXSC’)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Y2K’와 함께 유행하던 스타일링이다. 사이버틱하거나 팬시함을 추구하는 당대 다른 스타일과 달리 1960~1970년대 스타일을 미니멀하게 표현하는 X세대(1965~1980년생)의 또 다른 스타일이다. ‘GXSC’는 5대5 가르마에 자연스러운 질감의 헤어, 누드색 입술 표현이 특징이다. 패션 또한 황갈색, 무채색 등 차분한 색상에 가죽 소품으로 그런지룩을 추구한다. 그런지룩은 여러 종류 옷을 겹쳐 입거나 패치워크, 찢어진 청바지 등 1960~1970년대 보헤미안룩을 1980년대 말 록클럽을 중심으로 재해석한 패션이다. 다소 촌스러울 수 있는 스타일링을 ‘GXSC’는 도회적인 비주얼로 완성한다. 직선적인 도시 풍경에 인물을 위치시켜 흐릿하고 표백된 필터를 입히는 식이다. 최근 해외 사이트 핀터레스트와 텀블러를 중심으로 ‘힙’ 하다는 호응과 함께 재부상하고 있다. 이번 라이즈의 콘셉트는 그런 ‘GXSC’의 2024년식 재해석이다. 브라운 계통의 자연스러운 헤어메이크업을 한 멤버들은 텅 빈 지하철역을 누빈다. ‘GXSC’ 식 패션보다는 화려한 색상의 그런지룩을 입었지만 부드럽고 흐릿한 필터로 담겨 불안한듯 자유로운 청춘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11~12일에 걸쳐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는 시원하고 차가운 색감으로 표현된 공간에서 그래피티와 스케이트 보드 이미지(2차)와 폐건물을 배경으로 화면 너머를 강렬하게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이에 더해 지난 1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공개되는 선공개 곡 ‘임파서블’(Impossible)을 ‘하우스 비트와 신시사이저가 특징인 팝 댄스곡’이라 예고했다. 라이즈 팬들은 하우스 클럽 음악이라는 정보와 ‘GXSC’가 클럽 패션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들어, 청량에서 벗어난 레트로 클럽 음악에 기대를 높였다. 라이즈의 ‘레트로’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팬데믹을 맞아 K팝 신에서 걸그룹 중심으로 부상한 2000년대 복고를 라이즈는 보이그룹 식으로 소화해 왔다. 데뷔곡 ‘겟어기타’와 2000년대 히트곡 ‘응급실’을 샘플링한 ‘러브119’ 활동으로 라이즈는 ‘센’ 음악 일색이라는 보이그룹의 편견을 깨고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 스타일로 신선하게 대중에게 다가간 바 있다. ‘GXSC’로 또다시 복고에 도전하는 듯한 이번 행보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데뷔 초부터 복고 콘셉트가 좋은 반응을 받았기에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그룹의 정체성으로 가져가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자가복제와 식상함을 회피할 차별화 지점도 엿보인다. 그동안 보여준 청순한 모습과 달리 거리를 배회하는 하이틴 불량아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하 평론가는 “이미지 전략상 청량만 밀다 보면 소년미만 부각된다. 여성 팬에게 다양하게 소구하기 위해 보이그룹 필수 콘셉트인 거친 이미지를 내세운 것”이라 말했다. 차별화된 노선에 기성 정공법을 더해 새로운 수를 둔 것이다. 한편, 직접 2000년대를 향유 하지 않은 세대를 소비층을 두고 복고 노선을 택하는 가요계의 시도는 어떤 의미일까. 하 평론가는 “아이돌 팬층인 1020 소비자가 최근 복고 트렌드인 ‘Y2K’를 단지 옛것이 아닌 새롭고 신선한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기에 (복고가) 반짝 유행이 아닌 향후 K팝 신의 큰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라이즈 신곡 ‘임파서블’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서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8 11:04
산업

해킹에 90여명 충전금 증발...스타벅스 "전액 보상"

스타벅스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90여명의 계정이 해킹돼 충전금 약 800만원이 부정 결제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루 만에 온라인과 현장결제가 11차례 이뤄지면서 약 30만원의 부정결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운전 중 스타벅스 앱카드 자동충전 알림을 받았다. 하도 많이 마셔대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10일 스타벅스로부터 이상접근이 확인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A씨는 전자영수증 내역을 첨부했다. 영수증에는 서울시청·광교중앙로·별다방점 등 여러 스타벅스 지점과 온라인에서 10시간에 걸쳐 약 280만원이 결제된 기록이 있었다. A씨가 피해를 본 30만원과 다른 앱카드 결제 내역을 포함해 280여만원의 구매 내역이 표기되어 있었다. 구입한 물건은 대부분 텀블러였다.스타벅스 코리아는 문제가 된 해외 IP를 차단하고 피해 계정의 충전금을 전액 보상했다.14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10일 불법 취득한 아이디, 패스워드를 무작위로 조합한 후 해외 IP를 통해 당사 앱에 부정 로그인한 시도가 있었다"며 "로그인에 성공한 계정의 충전금을 도용해 결제했다"고 공지했다.스타벅스 코리아는 "당사는 해당 사건 확인 즉시 공격자의 해외 IP를 차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했다"며 "피해가 확인된 고객의 충전금은 당사가 전액 보전했다"고 덧붙였다.스타벅스는 여러 사이트에서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관련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스타벅스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에 사과드린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강화된 인증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4 09:26
산업

신세계, SSG랜더스 '우승턱' 쏜다…계열사 19곳 총출동

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해 ‘쓱세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먼저 이마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 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계란(30구X2판, 총 60구)을 9980원에, 삼겹살·목심을 100g당 1548원에 판매하는 등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주요 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냉동 군만두, 사조·오뚜기 참치 전 품목, 시리얼, 두부 등 인기 식품 카테고리 전 품목 1+1 행사도 진행한다. 데일리 와인의 대명사인 ‘G7 와인 4종(까버네·메를로·샤도네이·쇼비뇽블랑)’을 각각 50% 할인된 395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인기 브랜드 할인 행사에선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를 32만원, 스노우피크 경량 다운을 15만1200원, 아이잗바바 거위 패딩을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시코르 핸드크림, 식당가 1만원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18일부터 24일까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추첨을 통해 단일 브랜드 10~30% 사은 행사 참여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20일까지 700여 개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은 18일부터 20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면세점에서 머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온라인 계열사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18일 디지털 콜렉터블, 멤버십 할인권, 특별 굿즈 등으로 구성된 ‘SSG랜더스 한정판 패키지’ 상품 4종을 단독 판매한다.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굿즈, 알비백 응원 푸드백, SSG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댓글 추첨 이벤트도 30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은 18일부터 23일까지 SSG랜더스 공식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포츠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W컨셉은 18일부터 20일까지 최대 7만원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또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17일 양일간 ‘SSG랜더스 통합 우승 기념’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토피 넛 라떼, 오로라 캐모마일릴렉서 등 이벤트 음료를 사이렌 오더로 주문 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웰컴·그린·골드 레벨 회원 대상으로 하며, 아메리카노 무료 음료 쿠폰, 스타벅스 별 1~4개 중 랜덤으로 리워드를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조선호텔앤리조트 카카오톡 채널에서 각 호텔에 따라 사용 가능한 객실할인권 2·3·5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17일부터 23일에는 조선호텔 타월, 밀키트 등 리테일 대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는 기획전을 SSG닷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여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SSG랜더스 2022 한국시리즈 우승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일 20만원 이상 구매 시 랜더스 굿즈를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신세계 아울렛 앱 다운로드 후 모자, 텀블러, 폼배트 세트 등 6종의 굿즈 중 1개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총 2000개의 수량이 준비됐으며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팬들과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신세계그룹의 19개사가 총출동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6 17:23
연예

‘파친코’ 진하 불법촬영 논란에 사과 “제 행동 후회한다”

“내 행동을 후회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배우 진하가 불법촬영 논란에 사과했다. 진하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11년 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게재한 점, 또 영향력을 고려하지 못하고 해당 SNS 계정을 수년간 방치한 점에 대해 “잘못했다”면서 “내 행동을 후회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진하는 과거 SNS 계정에 한국의 지하철, 길거리 등에서 찍은 한국 중장년층 여성들의 사진과 함께 성희롱적인 글을 게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진하는 “여러분의 지적이 전적으로 옳다. 내가 2011년부터 갖고 있던 텀블러 계정은 해당 여성들에 대한 사생활 침해이며 덧붙인 글들은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라고 밝히면서 사진 속 여성들과 이번 논란으로 불쾌감을 느꼈을 이들에게 다시 사과했다. 진하는 “내 실수를 바로잡을 기회를 주셔서 늦게라도 제 잘못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공부하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하는 ‘파친코’에서 주인공 선자(윤여정 분)의 손자 솔로몬 역할로 출연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7 15:35
스포츠일반

'학폭 논란' 1년만에 SNS 연 이다영…처음 올린 사진 '깜짝'

그리스 여자프로배구에서 뛰고 있는 이다영(26·PAOK 테살로니키)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이다영은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뒤 지난 6일 첫 게시물로 셀카 사진을 올렸다. 같은 날 음식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고, 지난 8일엔 구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9일 그의 인스타그램엔 총 5개의 사진이 게재돼 있으며, 팔로워는 4500여 명 이상이다.이다영이 인스타그램을 개설하자 소속팀 PAOK 테살로니키 구단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구단은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다영의 사진과 함께 이다영의 새 계정을 소개하며 “그녀를 환영할 시간”이라는 멘트를 남겼다.이에 이다영은 댓글로 하트 이모티콘을 남기며 화답했다.33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던 이다영은 인스타그램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다. 지난해 2월 쌍둥이 자매인 배구선수 이재영과 함께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도 계정을 유지했다. 당시 이다영은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그러나 이후 게시물 무단 도용 의혹이 제기되자 계정을 폐쇄했다. 해외 유명 사이트 ‘핀터레스트’와 ‘텀블러’ 등의 사진을 출처 표기 없이 자신이 찍은 것처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그는 지난 2월21일 결국 계정을 폐쇄했다.한편 학폭 논란에 휩싸인 뒤 국내 코트를 떠난 이다영·이재영 자매는 그리스 리그로 진출, PAOK 테살로니키 구단에 입단했다. 이재영은 무릎 부상으로 출국 한 달도 안 돼 귀국했으나, 이다영은 정상적으로 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2022.02.09 15:03
생활/문화

올레드 TV로 추억의 게임을…LG전자, '금성오락실' 개장

LG전자가 차별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이색 체험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는 21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 성수동 패션 편집숍 '수피'에 430㎡ 규모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금성오락실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해 올레드 TV로 꾸민 뉴트로(뉴와 레트로의 합성어) 콘셉트의 이색 체험공간이다. 이곳에서 올레드 TV와 추억 속 오락실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자발광 올레드 픽셀을 형상화한 터널을 지나 입장하는 올레드 게이밍 존에서는 10여대의 LG 올레드 TV로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만든 대형 레이싱 게임존은 극강의 몰입감을 보장한다. LG 올레드 TV는 1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라데온 프리싱크와 같은 가변 주사율, 게임 화질과 음질을 최적화하는 게임 옵티마이저 등 게이밍 특화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도 조성했다. 카페 한편에서는 LG전자 전신인 금성사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머그잔·텀블러 등 전용 굿즈를 선보인다. 야외 테라스 공간에는 프라이빗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체험존을 마련해 자연스럽게 제품을 경험하도록 했다. 금성오락실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오락실 입구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체크인 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오락실 내 게임은 무료로 제공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20 11:49
연예

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2명과 소속사 DSP에 추가 고소 당해" [전문]

그룹 에이프릴에서 왕따 피해를 주장한 이현주가 멤버와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다는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15일 이현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신다'라고 적었다. 글에 따르면 이현주는 전 소속사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에이프릴 멤버 중 두 명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돼 경찰 조사 단계에 있다. 이와 더불어 이현주는 자신을 제외한 주변인의 고소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현주는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동생 사건은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인 DSP가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구 두 명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도 하나는 불송치 결정을, 하나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사건 조사 과정에 있었던 일까지 세세하게 전했다. 이현주는 '대질조사를 거절한 적 없다', '의료기록의 경우 개인적인 문제라 공개하고 싶지 않다', '에이프릴 멤버들의 부모님에게 받은 문자는 이번 고소건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았다' 등을 팬과 공유했다. 끝으로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든다.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월 이현주의 남동생이 '누나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탈퇴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현주 본인 역시 SNS를 통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 내 괴롭힘이 계속됐다'며 '폭행, 폭언, 욕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 미디어는 '이현주의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일 뿐이다.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이프릴 멤버들 역시 '괴롭힌 적 없다. 오히려 이현주 때문에 우리가 힘들었다'라고 주장하면서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다음은 이현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저에게도 말씀을 듣는 여러분에게도 행복한 얘기가 아니고, 지금 말씀드리는 것으로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형사 사건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최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현재 상황을 답답해 하며 상황에 대한 공유를 원하는 말씀들을 보내오고 계셔서 걱정과 함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먼저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나 가족, 지인이 고소당한 형사사건에서는 제가 찾을 수 있는 자료들을 최대한 제출하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장문을 올린 이후에도 추가로 고소를 당하고 있어서 사건이 조금 더 늘어났습니다 사건의 진행상황을 간단히 설명 드리면, 동생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불송치 결정을 받았지만, 고소인이 불복해 검찰에서 불복에 대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친구1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불송치 결정을 받았고, 고소인이 불복했지만, 검찰에서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친구2의 경우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DSP로부터 업무방해로 추가로 고소되어 경찰 조사를 받았고 불송치 결정을 받았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A는 법무법인 B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C도 법무법인 D를 통해 저를 명예훼손으로 추가 고소하여 경찰 단계에 있습니다 지금도 사건이 너무 많고 비용도 상당해서 힘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결과를 알려 드릴 수 있도록 더 의연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많은 분들이 설명을 요청하신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대질조사와 관련해서는, 저는 대질조사를 거절한 적이 없고, 거절했다는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대질조사 요청이 온 적이 없습니다. 의료기록의 경우, 죄송하지만 공개적으로 자료를 올리기에는 저에게 너무 민감한 부분이 있고 또 자극적이어서 공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한번 이해를 부탁 드리고, 수사기관에는 모두 제출했으니 수사결과를 기다려 주시면 결과를 다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이프릴 멤버 부모님의 비난 문자는, 저나 동생, 친구의 고소건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어서 수사기관에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문자를 받았을 당시 저나 제 가족이 상처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돌이켜 보면 멤버들의 부모님 입장에서는 생각하신 말씀을 문자로 보내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나서서 공개하지는 않으려고 하고, 에이프릴 멤버 전원이 함께 요구한다면 공개하겠습니다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들고 걱정도 됩니다 할머니께서는 텀블러 사건이 있을 당시에는 건강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고 지금은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저를 잘 알아보지 못하시다가 앞으로 숙소생활을 해야 해서 자주 못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지고 계시던 텀블러를 챙겨 주신 것이어서, 저에게는 소중하고, 그래서 항상 가지고 다니던 텀블러였습니다 동생에 대한 불기소결정문의 경우, 증거와 인용 판례는 삭제를 하고 공개가 되었습니다. 변호사님의 생각은 고소인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증거 내역이 공개되면 추가로 고소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증거 내역을 미리 볼 수 있게 되어 저에게 불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경찰이 괴롭힘을 인정했다는 점 그리고 DSP 측의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문을 공개하는 것인데, 수사기관의 결정문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증거 내역과 인용 판례가 또 다른 논란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소인 측에서도 불기소결정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소인 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전문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고소인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하셨다고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난 일이지만 저로서는 아직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잘 해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가을이 되었습니다. 빨리 사건들이 마무리되어 보다 행복한 얘기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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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美 그래미 후보' 방탄소년단, 꿈은 이루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해냈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시상식으로 꼽히는 미국의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 당당히 후보로 등록됐다. 방탄소년단은 K팝의 새 역사를 썼고, 세계 대중음악사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이들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긴장의 발표 순간 방탄소년단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 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 발표를 지켜봤다. 공식 트위터에는 멤버 RM, 지민, 뷔, 정국이 쇼파에 앉아 발표 순간을 지켜보는 영상이 올라왔다. 숨죽인 멤버들은 그래미에서 흘러나오는 멘트에 귀를 기울이다, 방탄소년단이 호명되자 벌떡 일어났다. 후보 발표에 정국은 "BTS~"를 외치며 박수쳤고, RM과 지민은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뷔는 놀란 눈으로 영상을 보다 이내 울컥한 표정을 보였다. 제이홉은 "그래미로 떠나요~"라며 신나게 걸어가는 영상과 올리고 팬과 기쁜 감정을 공유했다. 이달 초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 슈가는 "아침 일찍 재활이 지쳐 기다리다가 잠든 나란 놈"이라면서 "재활을 더 열심히 할 명분이 생겼군요. 감사합니다 아미! 오늘은 즐깁시다"라고 눈물 이모티콘으로 감격했다.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에도 "힘든 시기,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입니다.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음악 팬들에 영광을 돌렸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부문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이다. 듀오/그룹 또는 컬래버레이션 팝 싱글 또는 트랙만 이 부문 후보에 오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곡인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당당히 들었다. 함께 오른 후보들 중 유일하게 피처링 없이 자신들만의 노래로 노미네이트 됐다. '다이너마이트'는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J Balvin, Dua Lipa, Bad Bunny & Tainy)의 '언디아'(UN DIA), 저스틴 비버·퀘이보(Justin Bieber Featuring Quavo)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Lady Gaga with Ariana Grande)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Taylor Swift Featuring Bon Iver) '엑사일'(EXILE)과 경쟁한다. 이들의 성과에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NBC '더 투나잇 쇼' 진행자인 지미 펄론은 "첫 번째 후보가 된 것을 축하한다. 너네가 해냈구나"라며 지민과 하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는 트위터 계정에 '파파 모찌'라며 지민의 별명인 모찌를 붙였다.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첫 번째 후보가 된 것을 정말 축하해. 나는 우리의 아미들과 함께 정말 행복해하고 있어"라며 12월 30일(현지시각) 출연할 방탄소년단을 예고했다. '다이너마이트' 작곡에 참여한 제시카 아곰바르는 "그래미 후보다! 와우 방탄소년단 우리가 해냈어"라며 폭탄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자축했다. DJ 스위블(DJ Swivel)은 "방탄소년단이 끝내주는 음악으로 그래미 후보가 됐어. 끝장났다고 모두들"이라며 격한 축하를 보냈다. 그는 2017년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과 다수의 곡을 함께 작업했다. 소셜 미디어 중 하나인 텀블러는 공식 계정에 "마침내, 방탄소년단 그래미"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래미 메이저로의 첫 걸음"이라고 적었다. 라디오 디즈니는 "우린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가 된 이후 적은 리액션을 정말 좋아해"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귀여워했다. 소니뮤직은 "우리는 이제 '그래미 후보 방탄소년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함께 기뻐했다. 방탄소년단은 소니뮤직의 자회사인 컬럼비아 레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3대 시상식 석권 방탄소년단은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BBMAs)을 시작으로 미국 3대 시상식 도장깨기에 돌입했다. 'BBMAs'가 2011년 신설하고 6년 간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를 받아온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4년 연속 트로피를 안은 것은 물론, 2019년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부문도 수상했다.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s)'에서는 '팝/록(Pop/Rock) 장르 페이보릿 듀오/그룹(Favorite Duo/Group)'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상을 받았다. 'AMAs'에서만 3년 연속 수상이며, 2019년엔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그 중에서도 그래미 입성은 까다로웠다.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지만,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흑인들이 많은 힙합 장르에 배타적 태도를 취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세계를 사로잡았을 때도 그래미는 후보에서 배제했다. 노래를 함께 부른 가수 할시(Halsey)는 "방탄소년단은 많은 (그래미) 후보에 들 자격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인정받지 못한 것이 놀랍지 않다"며 "미국은 전체적인 변화에 매우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변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롤링스톤, 포브스, CNN도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는 문화적 사각지대를 다시 드러냈고, 슬프게도 대중음악 트렌드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방탄소년단의 후보 지명 제외는 음악산업의 현실과는 강렬히 대비된다. 그래미는 늘 그렇듯이 시대에 뒤처져 있다. 이제 글로벌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됐음을 솔직히 인정할 때가 됐다"고 비판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방탄소년단은 지난 1년간 더욱 강해져 돌아왔다. 코로나 19로 우울에 빠진 전세계에 '다이너마이트'로 긍정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빌보드 핫100 1위에서 롱런했고 뮤직비디오는 3개월만에 6억뷰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인기에 그래미도 후보로 납득할 수밖에 없었을 터. 방탄소년단은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무대에 섰고, 올 초 열린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으나 수상자 후보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아시아 팝페라 가수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이 된 임형주는 당시 '다이너마이트' 인기에 "이제 차트 성적이 그들의 가치를 입증해주기엔 오히려 부족해보일 정도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데뷔 기록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자랑스럽다" "다시 1위 복귀? 내 기억 속 역대 빌보드 기록들을 떠올려 봐도 극히 드문 일이다. 이건 정말 대단하다는 말을 100배 더 극대화한다 하여도 부족할 정도"라고 감탄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 존경과 감사를 담은 인사를 트위터에 영어로 적었다. 상장사 빅히트도 활짝 빅히트는 그래미 후보 발표가 있은 25일 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1.53%(3000원) 오른 18만 4000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10분여가 지난 현재 상승 폭은 줄었다.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11월 들어 긍정적 반응이 나오며, 지난 20일엔 19만원 대까지 주가가 올랐다. 3분기 실적이 국내 엔터 회사 중 가장 좋았고, 방탄소년단이 컴백한 효과로 보인다. 최근엔 외국인 매수량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NH투자증권은 "팬덤 확대와 유통망 확보로 외형과 수익성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직후의 수급 부담이 일부 완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당장 내년 1월까지는 추가로 풀리는 기관 물량이 없는데다, 다음달에는 국내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KOSPI200 편입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0월의 주가 급락세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계속된다. 빌보드가 25일 발표한 최신 차트(11월 28일 자)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핫100에서 14위를 기록, 역주행을 이끌어냈다.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포함, 3차례나 정상에 오른 후 3개월가량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 차트 중 하나인 팝 송차트에선 한 단계 뛰어 오른 6위에 들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11월 23일 자)에서도 글로벌 톱 50 3위에 랭크,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일 발매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는 일주일도 안 돼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음반은 지금까지 이들이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으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라이즈 고즈 온(Life Goes On)에선 열심히 달리다 멈춰 설 수밖에 없는, 원치 않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그럼에도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전 세계 공감대를 형성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기록을 경신하고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그래미 수상 후보가 되며 대중음악사에 새 역사를 썼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석권이라는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고 말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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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후보 아티스트 방탄소년단"…동료들도 축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려 팬과 동료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를 발표했다.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홈페이지에 총 83개 부문의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수상 후보 명단은 2019년 9월~2020년 8월 발표된 음악을 대상으로, 음반 산업 종사자 협회인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 회원들이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는 시상자로 무대에 섰던 방탄소년단은 제62회 시상식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와 합동 공연을 펼친 바 있다. 63회에선 수상자 후보로서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의 성과에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NBC '더 투나잇 쇼' 진행자인 지미 펄론은 "첫 번째 후보가 된 것을 축하한다. 너네가 해냈구나"라며 지민과 하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CBS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는 트위터 계정에 '파파 모찌'라며 지민의 별명인 모찌를 붙였다.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첫 번째 후보가 된 것을 정말 축하해. 나는 우리의 아미들과 함께 정말 행복해하고 있어"라며 12월 30일(현지시각) 출연할 방탄소년단을 예고했다. '다이너마이트' 작곡에 참여한 제시카 아곰바르는 "그래미 후보다! 와우 방탄소년단 우리가 해냈어"라며 폭탄과 하트 이모티콘으로 자축했다. DJ 스위블(DJ Swivel)은 "방탄소년단이 끝내주는 음악으로 그래미 후보가 됐어. 끝장났다고 모두들"이라며 격한 축하를 보냈다. 그는 2017년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과 다수의 곡을 함께 작업했다. 소셜 미디어 중 하나인 텀블러는 공식 계정에 "마침내, 방탄소년단 그래미"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래미 메이저로의 첫 걸음"이라고 적었다. 라디오 디즈니는 "우린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가 된 이후 적은 리액션을 정말 좋아해"라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귀여워했다. 소니뮤직은 "우리는 이제 '그래미 후보 방탄소년단'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함께 기뻐했다. 방탄소년단은 소니뮤직의 자회사인 컬럼비아 레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라고 후보 입성을 넘어 수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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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듀엣"…'투게더' 틱톡 챌린지 오늘(23일) 시작

'투게더'가 틱톡 챌린지를 시작한다.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는 23일부터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과 함께 챌린지를 시작,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번 챌린지는 '투게더' 틱톡 공식 계정(Twogether_Netflix)을 통해 공개됐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TwogetherChallenge 공식 영상에 듀엣 기능을 사용하여 이승기와 함께 '투게더' 주제가인 ‘Gonna be All Right’의 후렴구를 열창하면 된다. 영상 녹화 후 #TwogetherChallenge 해시태그와 함께 틱톡 전체 공개로 영상을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It’s gonna be all right”이라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함께 노래의 마지막 소절을 '투게더'의 W 포즈로 마무리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챌린지다. 아시아 현지팬들을 직접 찾아가는 역조공 콘셉트로 다양한 국가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에 안착하며 인기를 증명했던 '투게더'인 만큼 이번 챌린지에도 전 세계 팬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인원 중 20명의 당첨자에게는 텀블러, 스포츠 타올, 포토카드 등 '투게더' 한정판 굿즈 세트를 선물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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